목포해양경찰서는 바다에 기름을 유출하고 별다른 조처 없이 떠난 완도선적 87t 예인선 A호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해경은 전날 새벽 전남 목포 신항만 해상에 검은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A호를 추적했다.
A호는 엔진 부품을 교체하다가 폐유 약 15ℓ를 해상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조사팀을 긴급 구성해 기름띠를 발견한 시간대에 주변 해상을 오간 선박 10여척을 조사해 A호를 적발했다.
A호 관계자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방제정 2척을 동원해 기름을 제거했다.
김대일 목포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 기름 유출 선박은 끝까지 추적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 신항만 해상에 유출된 기름. |
황명화 pointan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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