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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 선박 개발 국책사업 신청

기사승인 2021.01.03  01: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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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선상 처리 기술 개발 부울경·민간업체 160억원 투자

부산대학교가 미래 기술인 수소 선박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겠다며 국책사업 신청을 했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다부처 공동기획연구사업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용 친환경(LNG-수소) 선박개발 실증사업' 최종 보고서를 해당 부처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7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수행된 연구보고서에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글로벌 해양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과 첨단 신기술 개발 계획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하이브리드 추진 친환경 선박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선상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플랫폼 운영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팀은 LNG 극저온 냉열(영하 163도)을 이용해 해양쓰레기를 동결시켜 파쇄해 분말로 만들고 무공해 플라스마 소각 과정을 거쳐 육상 지원 없이 친환경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을 시뮬레이션으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LNG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로 선박을 추진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선박 개발도 포함돼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연구팀은 최적 규모로 4천t급 수소 하이브리드 선박 건조를 제안했다.

하루에 해양쓰레기 20t을 처리하고 연간 150일 기준으로 사업을 수행하면 연간 40억원 선박 운영 예산으로 180억 규모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민간업체들이 수소 선박 건조에 관심을 갖고 이 사업에 1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마지막 심의가 통과되면 산자부와 해수부 연구개발자금(290억원)을 지원받아 총 450억원으로 해양쓰레기 처리와 수소 선박 실증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제명 부산대 교수는 "현재 해양쓰레기는 대부분 소각 처리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는 탄소 저감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사업은 최근 정부가 제시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조선산업 부흥과 해양환경을 추진하는 동남권 지역 현안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양쓰레기 수거용 LNG·수소 하이브리드 LNG 수소 하이브리드 선박 조감도.

김형수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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