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양극화되는 KBO리그 1위 SSG 3연승, 꼴찌 롯데 6연패

기사승인 2021.05.31  12:24:38

공유
default_news_ad1

- '이동욱 감독 첫 퇴장' NC, 신인 김진욱 등판한 롯데에 3연승

시즌 초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프로야구가 서서히 양극화 조짐을 보인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는 파죽의 3연승으로 고공비행을 계속했지만, 최하위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8∼10위가 모두 연패를 당한 가운데 1위 SSG와 10위 롯데의 승차는 11.5게임 차로 벌어졌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오태곤의 쐐기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5-1로 승리했다.

대전 방문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는 2위 kt wiz에 2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문승원과 장시환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SSG는 2회초 볼넷 2개와 박성한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에서 김찬형이 병살타를 치는 사이 1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말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이성열의 내야땅볼로 1-1을 만들었으나 후속 노시환이 병살타를 쳐 추가득점을 놓쳤다.

SSG는 5회초 한화 선발 장시환을 공략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가 내야안타, 최주환은 볼넷을 고른 뒤 정의윤과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9회초에는 1사 후 정의윤의 우전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볼넷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사직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초 롯데 선발 김진욱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 이명기는 좌전안타를 친 뒤 나성범이 가운데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나성범은 후속 땅볼과 에런 알테어의 희생 뜬공으로 득점해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민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2회초 볼넷 2개와 폭투에 이어 박준영의 희생플라이로 안타 없이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2회말 민병헌의 2루타 등으로 1점을 만회했다.

3회초에는 김진욱이 나성범과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김진욱은 4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볼넷, 강진성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은 뒤 보내기 번트와 폭투로 추가 1실점 한 뒤 결국 교체됐다.

롯데는 4회말 추재현이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4-5로 따라붙었다. 2018년 입단한 추재현이 데뷔 4년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그러나 롯데는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3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진욱은 3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로 5실점 해 승리 없이 3패째를 당했다.

한편 NC 이동욱 감독은 8회초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규정에 따라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 감독은 2019년 NC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퇴장을 기록했다.

kt wiz는 광주 방문경기에서 9회초 대타 유한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꺾었다.

이틀 연속 KIA를 물리친 kt는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에 승률에서 0.003 앞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병희의 번트에 이어 권동진이 우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권동진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1, 3루에서 강백호와 알몬테가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3-0으로 앞섰다.

5회까지 kt 선발 쿠에바스에 눌려 무안타로 끌려가던 KIA는 6회말 공격에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성과 최정용이 연속 볼넷을 고르자 보내기번트에 이어 최원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에는 프레더릭 터커와 이정훈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9회초에 깨졌다.

kt는 선두타자 알몬테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kt는 신본기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대타 유한준이 중전안타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kt 불펜 주권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2세이브)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워커 로켓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제압했다.

두산은 2회초 1사 후 양석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양석환의 볼넷과 2사 후 김재호의 2루타로 2, 3루에서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1사 후 김인태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볼넷을 고른 김지찬이 2루를 훔치자 호세 피렐라가 중전 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로켓은 7이닝을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처리해 5승(3패)째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선발 앤드루 수아레즈의 호투를 발판 삼아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물리쳤다.

LG는 2회말 2사 2루에서 정주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은 실책으로 살아나가 1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주자 3점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려 단숨에 5-0으로 크게 앞섰다.

6회에는 오지환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수아레즈는 7회까지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2패)째를 수확,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력 질주하는 추신수.

송호경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