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전북지속가능협의회와 손잡고 K리그 최초로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다회용기는 전날 전북현대와 FC서울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쓰였다.
축구 팬들은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섭취한 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16개 부스에 용기를 반납했다.
반납된 용기는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세척, 살균 과정을 거쳐 다시 쓰이게 된다.
전북도는 오는 12월까지 2천여개의 다회용기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지원, 이를 통해 연말까지 약 528㎏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지역 축제, 장례식장, 커피 전문점 등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강해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일회용품을 멀리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순환 경제를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쓰인 다회용기. |
권영덕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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