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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로 나온 돼지 30여마리 눈길에 넘어진 트럭서 탈출

기사승인 2017.11.30  05: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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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막으면서 40여 분 동안 차량 소통이 지연

  지난 24일 오전 8시 40분께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향 익산IC 부근에서 돼지 80여 마리를 실은 4.5t 트럭이 넘어지면서 30여 마리가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돼지가 도로를 돌아다닌 탓에 한동안 혼잡을 빚었다.
  넘어진 트럭이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막으면서 40여 분 동안 차량 소통이 지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돼지를 도로 밖으로 몰고 다른 화물트럭에 옮겨 실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눈길에 넘어져 부서진 트럭 적재함 틈으로 돼지들이 나와 도로를 돌아다녔다"며 "모두 잡아 도로 밖으로 모느라 한때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취재 / 천희상 기자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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