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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 매출 쑥쑥 올해 850억 예상

기사승인 2018.01.29  02: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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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품질 관리와 규모화, 차별화한 마케팅 통한 결과

전북 남원시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춘향愛(애)인'이 매년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농가소득 증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애인의 작년 한해 매출액은 830억원으로 전년도의 766억원보다 8.4%(64억원)나 늘었다.
  춘향애인은 출범 첫해인 2013년 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한 뒤 2014년 725억원, 2015년 759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원시는 현재의 추세를 이어가면 올해는 8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향애인의 성공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규모화, 차별화한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춘향애인은 청정 춘향골 남원에서 정성껏 생산된, 사랑을 담은 농산물이란 뜻이다.
  생산자 단체별로 50가지가 넘는 개별 브랜드가 난립하다 보니 제값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됐다.
  남원시는 먼저 농산물 공동브랜드 관리조례를 제정해 품질을 엄격히 관리했다.
  지역 농협들과 함께 상품화와 수출을 지원하고 마케팅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출범 이듬해인 2014년에는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전국 농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전국 12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2015년에는 최고의 영예인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국내외 소비자 1만2천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만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의 조사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농가들의 반응도 좋다.
  김윤자 남원시 가공유통계 팀장은 "인지도가 상승하고 규모화가 이뤄지면서 시장 교섭력과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며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 농가소득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향애인 햇감자.

취재 / 권영덕 기자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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