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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생은 '자아실현'·특성화고생은 '사회적 인정'위해 구직"

기사승인 2018.10.01  08: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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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유형과 부모 교육수준이 직업가치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일반고교 학생들에 비해 특수목적고 학생들은 자아실현을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사회적 인정을 위해 직업을 가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8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 논문집을 보면 경기대 직업학과 박사과정 문미경 씨와 민현주 경기대 직업학교 교수 등은 '고교 유형과 부모의 교육 수준이 직업가치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학교 유형별 고교 2학년 학생의 자료를 수집한 한국고용패널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9천66명의 직업가치관을 분석했다.
  이들 학생이 직업을 가지려는 이유(직업가치관)를 살펴보면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았고, '자아실현을 위해서'(33.9%)가 뒤를 이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6.8%)와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5.2%)라고 답한 학생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계고교 학생들은 50.6%가 직업을 갖는 목적으로 생계유지를 택했고, 자아실현을 택한 학생 비율은 36.6%였다.
  이에 비해 특목고 학생들은 절반에 가까운 49.9%가 자아실현을 택했고, 생계를 위해서라는 학생은 38.3%였다.
  생계유지 때문에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경우 60.9%, 마이스터고교 학생들은 63.4%로 일반고와 특목고 학생들보다 높았다.
  또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자아실현을 위해 직업을 가질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로교육 활동을 기준으로 보면 활동 경험이 많을수록 생계유지를 위해 직업을 갖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교생의 진로교육과 활동 경험은 직업의 경제적 가치관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의 교육수준별로 보면 아버지(또는 남성 보호자)의 교육 수준은 자녀들의 직업 가치관에 직접적이고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년제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의 자녀들은 고졸 이하 학력인 여성의 자녀들에 비해 생계보다는 자아실현을 중시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자습하는 학생들.

취재 / 이주홍 기자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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