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은 건설업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수사해 넘긴 이 군수 사건을 특수부(박성훈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설 연휴가 끝나면 경찰 수사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이 군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2015∼2016년 관내 건설업자(63)에게서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군수 집무실 면담과 운전기사를 통해 2차례에 걸쳐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군수는 경찰 조사과정에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 군수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서 봉투를 받아 전달하기는 했지만 내용물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김영호 pointan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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