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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음식점 근로자 임금 약 10%↑…"올해도 높은 오름세"

기사승인 2019.02.06  0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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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올해 기업이익 둔화로 전 산업 임금상승세는 낮아질 것"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음식점 근로자 임금이 크게 올랐고,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의 작년 3분기 임금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로, 상용근로자가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임금 총액이 대상이다.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작년 1분기(9.9%)와 2분기(9.3%)에도 10%에 육박했다.

1∼11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9.6% 늘었다.

음식점 및 주점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다.

한은이 분석한 서비스업 근로자 임금 총액 상승률은 작년 1분기 7.0%, 2분기 5.3%, 3분기 5.6%였다.

이는 전체 서비스업에서 국방과 공공행정을 제외한 결과다.

전 산업 임금 상승률은 1분기엔 7.9%로 서비스업보다 높았지만 2분기(4.2%), 3분기(4.9%)에는 낮았다. 1∼11월 기준으로 5.3%였다.

음식점 근로자 임금상승률은 그동안 다른 업종보다 낮은 편이었다.

2013년(-2.9%)엔 뒷걸음질했고 2014년 2.5%, 2015년 1.9%, 2016년 0.8%, 2017년 2.9%에 그쳤다.

이 기간 전 산업은 2014년(2.4%) 외에는 계속 3%가 넘었다.

음식점 근로자 임금상승률은 2015년 3분기∼2016년 1분기에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2017년 3분기까지도 전산업보다 낮았다.

그러다 보니 음식점업 근로자 임금 자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까지의 월 평균(168만원)이 전 산업(334만원)의 절반에 그쳤다.

돌발 변수를 제거하고 흐름을 보기 위해 4분기 이동평균으로 분석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직전 1년간 음식점업 근로자 임금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상승률이 8.2%다. 이 기간 서비스업 전체(5.3%)나 전 산업(4.8%)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1분기(4.7%)와 2분기(6.4%)에도 음식점업 임금 상승률이 전산업(4.4%. 4.8%)을 웃돌았다.

한은은 지난달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업 임금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지만 올해 기업이익 증가세 둔화로 인해 전 산업 임금 상승세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노동비용 요인은 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3.0%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1월에도 3.1%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로 전년(1.9%)보다 낮았다. 올해 1월엔 0.8%였다.

▲분식집

양희덕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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