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지구단위계획 최종안 수립 "주민들 의견 적극적으로 수용"
경기 광명시는 용적률 상향 등 주민 요구를 반영한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구단위계획안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철산·하안지구 정비사업을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단지,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지는 철산동 449 일원 철산주공 12·13단지와 하안동 651 일원 하안주공 1~12단지이다.
최종 수립된 이번 계획안을 지난 8월 주민공람 시 계획안과 비교하면 도로·교통,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 추가 확보와 일조 확보, 단지 내 과밀 등의 문제를 고려해 중첩용적률이 320%에서 330%로 상향했다.
기부채납 의무공공기여량은 10%에서 8%로 낮아졌다.
시는 당초 재건축 정비사업 후 주거밀도 증가에 따른 적정 기반 시설과 생활SOC 확보를 위해 종 상향에 따른 의무공공기여량을 10%로 정했으나, 15층 규모의 중층 단지의 열악한 사업성, 타 시군 사례, 관련 지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축물 최고 높이는 130m를 유지했으나 경관 특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도시계획 관련 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고 높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인 교통영향평가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 계획안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최적의 합리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며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민의 숙원이었던 재건축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사. |
서정만 pointan2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