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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경해서" 송환되자마자 재입북 시도한 30대 구속 송치

기사승인 2018.10.01  07: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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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지역으로 도주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지 닷새 만에 재입북을 시도했던 3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보안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서모(34·무직)씨를 지난달 말 의정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지역으로 도주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된 철침판에 의해 타이어가 터졌음에도 약 6㎞를 더 도주하다가 인근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서씨는 이런 상황까지 대비해 예비 타이어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씨는 지난 7월 22일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다가 적발돼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된 바 있다.
  보름여 만인 지난달 7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로 송환됐으나 또 월북을 시도했다.
  송환된 이후 보안당국에서 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경위 등을 수사하던 중 서씨가 이런 행동을 벌였고, 이번에는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북한 사회에 대한 동경 때문에 송환되자마자 다시 입북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개인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차량 북적이는 통일대교.

취재 / 이종수 기자 pointan2003@naver.com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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