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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돼지열병 피해농가 돕기 성금 모은다…10억 목표

기사승인 2019.11.05  0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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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6개 농가, 33만두 살처분…"법적 지원금 자립·생계 턱부족"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20일간 모금 활동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으로, 기탁된 성금은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피해 농가의 맞춤형 자립과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관련법에 따라 피해 농가당 매달 최소 67만원에서 최대 337만원까지 6개월간 생계안정자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살처분에 따른 피해를 복구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피해농가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1호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을 내려는 개인·단체·법인은 대한적십자사 계좌(신한은행 100-033-553784)에 자율적으로 입금하면 된다.

개인은 기부금의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사업자는 경비 산입 또는 세액공제(15%)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달 4일 기준으로 경기도에서는 ASF로 206개 농가에서 돼지 33만2천56두가 살처분됐다.

아울러 도는 현실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재명 지사는 "공무원과 축산농가가 고생이 많고 지역주민들도 협조해주고 있는데 피해 규모가 너무 크고 재입식 기간도 불명확해서 걱정"이라며 "전체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측면에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지만, 법률상 규제가 엄격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김훈동 회장은 "경기도가 살처분 농가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모금을 시기적절하게 제안해준 데 감사하다"며 "이번 모금이 피해 농가에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4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피해농가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백승욱 pointan2003

<저작권자 © 자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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